한글폰트 조합이 디테일 해진다고 해도 디테일 정도에 맞춰 조합을 했습니다.
기존에 만든 것이 1이라면 8배로 늘려 디테일을 크게 조정함… 손글씨는 간격이 다 달라서 사람마다 특성을 다 맞추기 힘들어 다른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일단 이 조합이면 상용폰트 제작하는 거의 대부분 비슷하게 나올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더 이상 폰트개발하는데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고 폰트 전용프로그램을 쓸 필요도 없습니다.
보이는 대로 폰트가 계속 만들어지기 때문이죠. 일러스트레이터, 어피니티 디자이너 같은 벡터 에디터에서 폰트를 그대로 보면서 만듭니다.
손글씨 때문에 조합에 대한 고민을 했는데 잠깐 2배, 4배 배수로 늘려가면서 폰트가 금방 달라지는 것을 느낍니다. 당연한 것이죠 ㅏㅕㅣㅖㅑ위치가 다르기 때문에 초성의 위치가 바뀌고 크기가 달라집니다. 거기에 ㅇ,ㅊ,ㅎ, ㄲ,ㅆ, ㄸ, ㅃ… 등등의 가독성, 심미성이 다른 글자를 동일하게 배치하면 제대로 아니 조형미가 떨어집니다.
물론 보면서 하는 것과 다시 글자 간의 균형을 맞추는 일은 다르겠지만 폰트조합하는 막일 직업은 이제 없어지게 할 수 있습니다.
그것만으로 10시간이 1시간 안으로 =3=3=3 노안이 와서 눈 아픕니다. 주말 반납 중
뭐 하나 할 때마다 조합이 늘어나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지만 그렇다고 마냥 놀 수도 없고 디테일의 끝은 보이지 않는 중심점 같아서 계속 빨려 들어갑니다.
조금만 고치면 조금 더…
스트로크 기반의 폰트의 좋은점… 개별 오브젝트 각도 조절… 휈
손글씨가 어려운게 아니라 인간이 각도를 매번 조금씩 다르게 쓰니까 하나를 고르기 힘듬… 그래서 다 자동화해서 패밀리로 구성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