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루몽 도루몽 갑서.

도루몽 도루몽 갑서.

루디’s 커피의 세계, 세계의 커피가 어제 교보에서 요리분야 2위를 하고 주간 전체순위에서 20위 턱걸이로 순위에 나오긴 했습니다. 다행인게 2008년을 기점으로 책을 순위에 올려놓긴 한거죠 ^^

물론 커피나 음료쪽에서는 순위가 높은 편입니다. 요리에 워낙 좋은 책들이 많아서 아직 큰 기대는 안하고 있지만 일단 음료 분야에서 3위 안으로 안착하는 것이 목표니까 기대목표는 어느정도 달성했습니다.

24일에는 커피관련 커뮤니티+사업체에 홍보를 위해서 다녀왔고 내년초에 홍보가 본격적으로 될 예정입니다. 교보문고 디지털에서도 노출될 예정이고 오프쪽이건 온라인이건 하나하나 공략해서 커피책이 많이 노출되도록 노력중입니다.

그리고 계약한 책들 환율때문에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연말까지만 환율이 낮아졌다 1월부터 방어한게 전부 엉망이 될 것으로 생각되서 오늘 무조건 지불하기로 했습니다.

뭐 잘 되면 더 좋겠지만… 분기 목표달성 때문에 환율을 내렸다가 1월에는 오히려 오를 것이라는 예측이 대부분입니다. 엊그제 정부에서 두번 개입해서 엄청 돈을 날렸죠… (뭐하는 짓인지 잘 모르겠지만 결국 누르면 다시 올라갑니다.)

어제 저녁에 검토하다가 한국실정에 좀 안 맞는 만화책을 다시 보다가 눈물이 흐르더군요…

사람에 대한 예의가 어떤건지 이야기하는 부분에 마음먹먹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원래 4컷만화는 한국에서 잘 안되고… 게다가 특정성향을 보인는 곳에서는 더 안팔리지만… 이 책은 정말 해야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오늘 질렀습니다.  손해보는 일은 없길 바라지만 위안이 되는 만화책 한권정도는 한국에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계약이 끝나면 올리겠지만 지금은 진행중이라서)

계약한 만화책 두권은 경제, 경영쪽이고 조지소로스, 마크 모비우스에 대한 일대기와 엄청난 투자수익율을 자랑하는 그들만의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아마 다음달말에 전부 번역+좌철우철변경 작업이 끝날 듯 합니다. (이번엔 제가 잘 하는 작업이라서 제가 해야 할듯)

스펙트럼북스에서 외서를 준비하는 만큼 아르고나인에서도 새로운 작업물을 같은 시기에 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린이와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도루몽이라는 브랜드를 준비중입니다.

제주도 말로 도루몽 도루몽 갑서 란 말이 있습니다. 뛰어 RUN의 의미입니다. ‘뛰어 뛰어 가세요’ 라는 말이죠. 유아 어린이 책들의 워크북부터 시작할 생각입니다.

2008년 마지막 남은 순간에도 생각을 쥐어짜고 실천방안을 세우고 있습니다.

교보문고 2008년 12월 3주 베스트 셀러 스도쿠365 2위, 인도베다수학 6위

교보문고 2008년 12월 3주 베스트 셀러 (20081218~20081225)

스도쿠 365: 매일매일 두뇌트레이닝 [스프링]

취미/스포츠
1 멘사 추리 퍼즐(IQ 148을 위한) 데이브 채턴 보누스 20071210 취미/스포츠 ₩7,900
2 스도쿠 365: 매일매일 두뇌트레이닝 ① 손호성 아르고나인 20080710 취미/스포츠 ₩8,800
3 목도리&모자&장갑(처음뜨는 손뜨개) 김정란 중앙M&B 20031205 취미/스포츠 ₩6,000

인도 베다수학: 매일매일 두뇌트레이닝 : 세상을 지배하는 숫자의 비밀 인도수학 시크릿

과학

1 뇌 생각의 출현 박문호 휴머니스트 20081027 과학 ₩25,000
2 미적분 7일만에 끝내기 이시야마 타이라 살림MATH 20080919 과학 ₩9,000
3 이기적 유전자 리처드 도킨스 을유문화사 20060930 과학 ₩15,000
4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베르나르 베르베르 열린책들 19960101 과학 ₩8,800
5 코스모스(보급판) 칼 세이건 사이언스북스 20061220 과학 ₩15,000
6 인도 베다수학: 매일매일 두뇌트레이닝 손호성 아르고나인 20080520 과학 ₩8,000
루디루디’S 커피의 세계 세계의 커피
요리
19 국민요리책(잠자는 요리 본능을 깨우는 천재 야옹양의 대국민 프로젝트) 김민희 삼성출판사 20061117 요리 ₩11,000
20 루디’S 커피의 세계 세계의 커피 김재현 아르고나인 20081210 요리 ₩10,000

실험 그리고 또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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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가 몇개씩 들어가 있는 상태. 알라딘에서 지원하는 이벤트와 자체 이벤트 그리고 1000원 이벤트 등이 복합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반면 교보문고는 500원 쿠폰을 제공하고 무료배송을 실시합니다. 퍼즐포켓북도 제공합니다. 교보에서는 Best200에 두권을 올렸기 때문에 그점을 강조하고 퍼즐포켓북 증정이벤트로 밀고나갑니다. 2개월동안 교보측과 문제가 있었는데 이 이벤트로 해결될 것같습니다. 

이벤트를 해서 어떤 책을 더 팔려고 하는게 아니라 퍼즐포켓북 증정 이벤트 배너가 옆에 있어야 외부에서 밀어줄 때 거짓된 정보가 아니게 되기 때문이죠… (교보측 서지정보 하시는분이 삭제하는 바람에 2달동안 노출이 안돼서 매출이 떨어졌다고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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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로는 쿠폰도 없고 그냥 퍼즐포켓북 책만 증정하는 이벤트로 여기도 제한없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Yes24 MD하고 이야기를 진행해야 하는데…현재 재고들이 얼마나 남았고 전체적으로 어떤 상태인지 파악을 못해서 현재는 물류쪽에 신간을 보낼때 랩핑한 책들을 보내서 밀어내는 중입니다.

곧 모두 밀어내면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고 실험을 통해서 매출의 변화를 알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온라인에서 이벤트에 대한 실험을 실시하다가 전에 Yes24담당이 왜 자기네는 쿠폰액수가 적냐고 물어본적이 있는데… 왜 같아야 하는지 제가 물었죠 ^^

그래서 하향평준화를 했으면 좋겠냐고… 다 다른 전략이 필요하고 개별적으로 책에 따라 다르게 조율을 해야하는데 그쪽은 매출에만 신경쓰니 관점이 다른거죠 ^^

하지만 제가 명목상 ‘갑’ 이라는 것 ㅎㅎ… 그래서 사실 껄끄러운 시간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이거 올리면 분명히 출판계에서 다 돌고 돌기 때문에 좋은 일은 안생길 것이지만… 또 올리는 이유는 책 판매는 MD가 해주는게 아니라 책을 가장 잘 알고있는 출판사, 담당 마케터의 의지가 중요하다는 것이죠.

매일 새로운 독자를 만나게 되는 판매자의 입장에서는 역시 새로운 시장에 맞게 새로운 장소에 맞게 때로는 박수를 치고 호객행위를 하고 깍아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저는 도서정가제를 위반하거나 의식적으로 피해가려고 이런 방법과 판매형식을 취하는 것이 아닙니다. 매출을 올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다양한 실험을 즐기고 그 데이터를 모으기 위해서죠…

온라인에서 많이 팔면 오프라인에서도 자연판매가 이루어지는 것이나… 깍아주면 팔리는 것이나. 도서부가코드에 0 대신 1을 붙이는 것이나… 소비자는 약간의 가격차이 때문에 자기가 쓰는 쇼핑몰을 버리지 않는 것이나…(대신 특정 도서몰을 이용하던 분들이 싸고 쿠폰달리면 좋다고 사죠^^) 누구나 다 알 수 있고 다 아는 것입니다.

어떤 이론이나 이야기보다 데이터를 보면 알 수 있는 통찰력과 흐름을 이해하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그건 새로운 실험을 통해서만 알 수 있고 자꾸 실패해보면 성공에 이르는 길이 열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교보문고 2008년 12월 2주 베스트 셀러 스도쿠365 2위, 인도베다수학 5위

교보문고 2008년 12월 2주 베스트 셀러 (20081211~20081218)

스도쿠 365: 매일매일 두뇌트레이닝 [스프링]

취미/스포츠
1 멘사 추리 퍼즐(IQ 148을 위한) 데이브 채턴 보누스 20071210 취미/스포츠 ₩7,900
2 스도쿠 365: 매일매일 두뇌트레이닝 ① 손호성 아르고나인 20080710 취미/스포츠 ₩8,800
3 목도리&모자&장갑(처음뜨는 손뜨개) 김정란 중앙M&B 20031205 취미/스포츠 ₩6,000

인도 베다수학: 매일매일 두뇌트레이닝 : 세상을 지배하는 숫자의 비밀 인도수학 시크릿

과학

1 뇌 생각의 출현 박문호 휴머니스트 20081027 과학 ₩25,000
2 이기적 유전자 리처드 도킨스 을유문화사 20060930 과학 ₩15,000
3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베르나르 베르베르 열린책들 19960101 과학 ₩8,800
4 미적분 7일만에 끝내기 이시야마 타이라 살림MATH 20080919 과학 ₩9,000
5 인도 베다수학: 매일매일 두뇌트레이닝 손호성 아르고나인 20080520 과학 ₩8,000

치열하게 세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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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책이 많이 빠져있더군요… 신간을 저런 안쪽에 넣다니 ㅠㅠ

그냥 성장될리 없죠… 오늘 외국사이트 한 곳에서 가입시 약관위반으로 찍혀서 데이터만 빼내서 일단 옮겨놨습니다. ㅎㅎ 하도 많이 올리니까 한국어도 모르는 애들 한테도 찍혔습니다.

제가 뭐 하고 있는지는 저 밖에 모르니까 다음에 뭘 할지도 저 밖에 모릅니다. 생각과 행동이 일치하게 하려고 노력중이지만 최근에 좀 피곤이 쌓여 있는 듯합니다. 7개월동안 달려오면서 정말 쉬었다고 생각할 만큼 편한 날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대충 올해를 정리하면 매출로는 7개월만에 1억8천~9천정도 (연말까지) 매출이 발생했지만 실제로 전혀 가져간 것도 없고 새로 출간할 책들에 다 집어넣었습니다. 생각보다 남는게 없는게 출판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올해는 그냥 밑바닥을 다졌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달에 한두권 출간해서 회사를 일으키기도 힘들고 대박 작품이 나온다는 전제가 되어야만 회사가 커지는 스타일은 별로 내키지도 않습니다. 따라서 한번에 모든 분야에 (좋아하고 관심있고 마케팅 방향이 확실히 서는 분야) 문어발식으로 진입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6월까지 상반기 10권~20권 정도를 출간하려고 출간 일정하고 투자계획을 잡아놨습니다. 사실 계획이지만 내용은 조금 바뀔 것이고 다른 출판사랑도 공동 펀드를 만들거나 “랜덤하우스중앙” 처럼 두 회사의 공동회사도 생각중입니다.

이런 회사를 더 많이 만들까 하는 생각이 더 크지만 일단… 계획상으로는 한두 회사 또는 브랜드를 만들 생각입니다. 

미친듯 혼자 일해서 잘 할 수 있는 것은 올해 어느정도 보여줬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시스템을 만들어서 잘 파는 ^^ 그리고 마케팅을 자동화하는 시스템을 (사람이 아닌 솔루션) 구축하고 출간을 해당 시스템에 맞추려고 하고있습니다.

올해 방법론으로 보면 심플하게 블로그와 인터넷을 통한 입소문 마케팅만으로 어느정도 올렸던 것 같습니다. 사실 작은회사에 분야별 입소문이 날 수 있는 곳에 다리만 슬쩍 걸어놓으면 어느정도 판매는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책이라는 특성 때문에 두번팔기가 어렵다는 것… 이런 부분이 소비재와 달라서 늘 새로운 독자를 찾아내야 하는 것이 큰 고민이었는데 어떤 룰을 발견했습니다.

그 룰에 따라서 전략과 전술을 새로 짜고 있고 올해 툴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

치열하게 그리고 세밀하게… 독자는 많고 책은 얼마 팔지도 못했으니까… 이제 진짜 시작이라 생각합니다. 생각한 책들은 하나둘씩 계약도 하고 앞으로 2월까지는 거의 모든 것이 준비됐고 정말 쉴틈없이 달려가야 합니다.

연말 망년회에서도 술은 가끔 조금씩만 ^^

새로운 시작을 위해 건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