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로를 지나간 길이 글자가 되는 미로를 만든지 오래됐다고 했는데 이미 30년 그 작업을 폰트에 적용해보기로 했습니다. (폰트 제작 초기부터 생각)
한글의 초성, 중성, 종성을 미로로 만들고 (벌수가 꽤 많음) 그걸 다시 조각내서 연결하는 방식으로 테스트해서 먼저 작성해봤습니다.
그러면 대충 이런식의 결과물이 나오는데… 제작에 대해서는 약간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현재 이 버전은 프로토타입이라고 보면 됩니다. 왜냐면 직결식으로 만들면 안예쁘고 미로찾기가 재미없습니다. 맨날 똑같은 길을 지나가는 것이 목적이 아니고 새로운 길을 생성하는 방식을 찾으려고 하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쥐도 아닌데 똑같은 길만 찾아다니면… 응?!?
하여간 길을 만들고 그 길의 패턴대로 최대한 글자를 채울수 있는 길을 만들 템플릿 제작이 우선이라서 그 다음은 조합하면 111,72자 만큼의 미로가 생성됩니다.
현재 사이즈별로 제작해야해서 18×32 로 하나 만들고 그 다음 비율별로 사이즈를 늘려갈 생각입니다. 사각형으로 만든 것도 다르게 표현할 예정입니다.
누더기를 깁어놓은 거 같은 모양이지만 테스트를 위한 것임을 보여드리기 위한 샘플입니다. 어디를 뚫고 연결하느냐에 따라 다른 미로찾기가 됩니다. 그러니까 배수관 같은 것을 틀고 닫고 하는 것에 따라 다른 미로찾기가 됩니다. 응?!?
일단 생각하는 것과 조금 달라지긴 했지만 조합은 많아졌는데 쓴 기본 글자 갯수는 반복되어 더 적은 갯수로 만들어봤습니다.
캘리그래프로 책에 썼던 직원의 글씨 일부를 그대로 쓰기는 힘들어서 스트로크로 그리고 글자 모양을 네모꼴에 맞춰 배치했습니다. 캘리그래프는 작은글자 큰 글자 조합해 놓고 어떤 부분은 얇고 두껍고 해서 폰트로 만들었을 때 효용성이 별로 없어 보여서 한자한자 등록해서 만든다면 모르겠지만 조합했을 때는 그런 방식으로 만들기 힘들어보입니다.
쓸모도 별로 없어보이고… (기념품이면 모를까 11,172자를 만들었기 때문에 결론은 제대로 만들었지만 같은 글자였나 라는 생각을 잠깐 해봅니다)
현재 폰트로서 조정을 해야하고 영문, 약물도 넣어야하고 배포할만한 구성을 주말에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조합이 많아졌다고 글자가 많아진건 아니지만 초성, 중성, 종성의 세트에 따라 배치만 해 놓으면 그럴듯한 손글씨 폰트를 완성할 수 있게 됐습니다. 미세한 조정같은 것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최초 작업한 것의 리포트된 이미지 파일을 배경으로 일러스트레이터에서 한 번 작업하는 것으로 폰트가 완성됩니다.
완성도는 계속 높일 수 있지만 적당히 하고 이제 인쇄용으로 최소 자모 갯수 130여개 + 기본 손글씨 스타일을 볼 수 있는 150자 정도의 문장을 쓰면 손글씨를 제작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이제 바른 손글씨로 교정해주는 폰트를 완성하면서 마무리해야할거 같습니다. 지난 2달간 작업의 결과물은 이제 다음주에 발표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기존에 만든 것이 1이라면 8배로 늘려 디테일을 크게 조정함… 손글씨는 간격이 다 달라서 사람마다 특성을 다 맞추기 힘들어 다른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일단 이 조합이면 상용폰트 제작하는 거의 대부분 비슷하게 나올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더 이상 폰트개발하는데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고 폰트 전용프로그램을 쓸 필요도 없습니다.
보이는 대로 폰트가 계속 만들어지기 때문이죠. 일러스트레이터, 어피니티 디자이너 같은 벡터 에디터에서 폰트를 그대로 보면서 만듭니다.
손글씨 때문에 조합에 대한 고민을 했는데 잠깐 2배, 4배 배수로 늘려가면서 폰트가 금방 달라지는 것을 느낍니다. 당연한 것이죠 ㅏㅕㅣㅖㅑ위치가 다르기 때문에 초성의 위치가 바뀌고 크기가 달라집니다. 거기에 ㅇ,ㅊ,ㅎ, ㄲ,ㅆ, ㄸ, ㅃ… 등등의 가독성, 심미성이 다른 글자를 동일하게 배치하면 제대로 아니 조형미가 떨어집니다.
물론 보면서 하는 것과 다시 글자 간의 균형을 맞추는 일은 다르겠지만 폰트조합하는 막일 직업은 이제 없어지게 할 수 있습니다.
그것만으로 10시간이 1시간 안으로 =3=3=3 노안이 와서 눈 아픕니다. 주말 반납 중
뭐 하나 할 때마다 조합이 늘어나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지만 그렇다고 마냥 놀 수도 없고 디테일의 끝은 보이지 않는 중심점 같아서 계속 빨려 들어갑니다.
조금만 고치면 조금 더…
스트로크 기반의 폰트의 좋은점… 개별 오브젝트 각도 조절… 휈
손글씨가 어려운게 아니라 인간이 각도를 매번 조금씩 다르게 쓰니까 하나를 고르기 힘듬… 그래서 다 자동화해서 패밀리로 구성중입니다.
현재 출판사를 POD(주문형 인쇄)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방향으로 확정적으로 추진할 생각입니다. 이는 창고 유지 비용을 절감하고, 소량 생산과 직배송이 가능하여 변화하는 출판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방향입니다.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아래와 같이 제시합니다.
POD 업체 비교 및 선정 충무로 지역을 시작으로 다양한 POD 업체와 협력하되, 품질, 가격, 서비스 속도 등을 기준으로 최적의 업체를 선정. 이를 위해 각 업체의 샘플 도서를 제작하고, 품질과 비용 효율성을 테스트하여 최적의 파트너를 확정.
도서 유형별 인쇄 전략 차별화 모든 도서를 POD로 전환하기보다, 도서 유형에 따라 최적의 인쇄 방식을 선택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한정된 팬층을 대상으로 하는 무크지, 가이드북 등은 POD를 활용하고, 여전히 대량 생산이 필요한 도서는 기존 오프셋 인쇄 방식을 유지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각 도서의 특성에 맞춘 생산 전략을 수립하고 비용 최소화를 목적으로 합니다.
자체 물류 시스템 구축 일부 도서는 직접 관리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작은 창고 공간을 활용하고 간편한 재고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생각입니다. 저비용의 구독형 ERP 시스템을 도입하거나 자체 개발하여 재고 및 물류 관리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생각입니다. 이를 통해 소규모 창고 운영과 POD 시스템을 병행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서점 POD 서비스 단계적 도입 온라인 서점에서 제공하는 POD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도입하여 초반 물류와 주문 처리의 부담을 줄이고, 주문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계로 전환하고 초기 단계에서는 특정 도서만을 POD로 운영하여 성과를 확인한 후 범위를 확장하는 방식을 권장합니다.
독자 참여형 출판 운영 새로운 출판 운영 방식으로 독자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방법으로 몇가지 서비스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린이가 주인공이 되는 표지 및 내지에 케릭터로 아바타가 등장하거나 주문 시 독자가 원하는 표지나 서문을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도서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예> 아이유 얼굴 퍼즐책
자체 개발한 폰트를 활용한 독창적인 서적을 제작합니. 이를 통해 차별화된 독서 경험을 제공하고 독자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재고 정리 및 연말 이벤트 기존 재고 도서를 연말까지 이벤트로 정리하여 50% 이상의 도서를 처분하고, 자금 회전과 창고 공간 확보를 하고 이를 통해 확보된 공간과 자원을 새로운 POD 시스템 구축에 재투자할 수 있으며, 창고 비용을 최소화할 생각입니다.
이러한 실행안을 통해 출판사의 POD 중심 전환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각 단계별 실행 후 성과를 분석하고 필요에 따라 조정을 거친다면, 점진적으로 안정적인 POD 기반 출판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