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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markA
    [image: 1766923435327-993ce88a-f94f-4001-b004-a74cefaf914b-image.png] pdf 를 역으로 리소스를 뽑아내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전자책을 해야해서 몇가지 작업을 통해서 이미지 학습 및 슬라이스를 할 수 있게 바꾸고 역으로 이미지, 벡터, 폰트, 마스크, 텍스트 리소스를 다 추출해 냈습니다. OCR + OCR후 다시 연결되는 블록단위의 글자도 분리해 내서 리소스를 빼내고 다시 몇가지 방식으로 구분해서 2중처리를 합니다. [image: 1766923490472-d45a1c5c-24d6-4f54-a4f2-e54836d44010-image.png] 역으로 인디자인 파일포맷인 idml 로 레이어로 좌표정보를 가지고 데이터 구성을 할 수 있게 합니다. 앞으로 idml 포맷을 정교화해서 직렬화할 수 있게 할 생각입니다. [image: 1766923575373-4ed0e3cb-d4ef-416c-a613-f18ed5bd22ba-image.png] ​[image: 1766923512626-d51470ff-6d02-4c6f-9f66-61f1433f6162-image.png] 로고도 이미지로 뽑아내고 다시 SVG로 벡터라이징해서 메모리를 줄이게 처리합니다. 어찌됐건 xml 레이아웃 구조도 출력해서 svg, pdf 등 레이아웃이 가능한 모든 이미지 구성이 가능합니다. <?xml version="1.0" encoding="UTF-8"?> <!DOCTYPE pdf2xml SYSTEM "pdf2xml.dtd"> <pdf2xml producer="poppler" version="25.12.0"> <page number="1" position="absolute" top="0" left="0" height="1016" width="2255"> <fontspec id="0" size="15" family="VTYMWH+NotoSerifCJKsc" color="#231f20"/> <fontspec id="1" size="18" family="VTYMWH+NotoSerifCJKsc" color="#231f20"/> <fontspec id="2" size="12" family="VTYMWH+NotoSerifCJKsc" color="#231f20"/> <fontspec id="3" size="14" family="VTYMWH+NotoSansKR" color="#231f20"/> <fontspec id="4" size="28" family="VTYMWH+NotoSerifCJKsc" color="#5a5757"/> <fontspec id="5" size="18" family="VTYMWH+NotoSansKR" color="#ffffff"/> <fontspec id="6" size="14" family="VTYMWH+NotoSansKR" color="#ffffff"/> <fontspec id="7" size="18" family="ULOGIJ+NotoSerifCJKsc" color="#fff100"/> <fontspec id="8" size="23" family="ULOGIJ+NotoSerifCJKsc" color="#fff100"/> <fontspec id="9" size="21" family="ULOGIJ+NotoSerifCJKsc" color="#fff100"/> <fontspec id="10" size="23" family="ULOGIJ+TimesNewRomanPS" color="#ffffff"/> <fontspec id="11" size="7" family="ULOGIJ+Gulim" color="#000000"/> <fontspec id="12" size="7" family="ULOGIJ+ArialMT" color="#000000"/> <fontspec id="13" size="9" family="ULOGIJ+AppleGothic" color="#000000"/> <image top="140" left="170" width="185" height="232" src="/Volumes/2TB_SSD/book/sample/_1933년 봄, 한중일 종이 타임머쉰_20250626 표지504.4x213-1_1.jpg"/> <image top="140" left="1896" width="186" height="231" src="/Volumes/2TB_SSD/book/sample/_1933년 봄, 한중일 종이 타임머쉰_20250626 표지504.4x213-1_2.jpg"/> <image top="423" left="531" width="264" height="164" src="/Volumes/2TB_SSD/book/sample/_1933년 봄, 한중일 종이 타임머쉰_20250626 표지504.4x213-1_3.jpg"/> <image top="591" left="531" width="264" height="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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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ft="103" width="83" height="17" font="2">부여중학교 졸업</text> <text top="536" left="103" width="117" height="17" font="2">천안북일고등학교 졸업</text> <text top="553" left="103" width="132" height="17" font="2">서강대학교 경영학과 졸업</text> <text top="569" left="103" width="192" height="17" font="2">고려대학교 일반대학원 경영학과 졸업</text> <text top="602" left="103" width="230" height="17" font="2">(주)대우 외환부, 섬유경공업사업개발팀 근무</text> <text top="619" left="103" width="129" height="17" font="2">구 러시아 무역업(자영업)</text> <text top="635" left="103" width="140" height="17" font="2">(주)녹십자 기획조정실 근무</text> <text top="652" left="103" width="186" height="17" font="2">(사)한국종이접기협회 사무국장 역임</text> <text top="668" left="103" width="140" height="17" font="2">(사)문화우리 사무국장 역임</text> <text top="685" left="103" width="177" height="17" font="2">(주)도서출판 종이나라 이사 역임 </text> <text top="701" left="103" width="292" height="17" font="2">(재)한중일비교문화연구소(이사장 이어령) 사무국장 역임</text> <text top="718" left="103" width="283" height="17" font="2">경기디지로그 창조학교(명예교장 이어령) 전문위원 역임</text> <text top="734" left="103" width="354" height="17" font="2">이문학회(http://cafe.daum.net/imoon90) (설립자 노촌 이구영) 총무 역임 </text> <text top="751" left="103" width="260" height="17" font="2">민학회(http://www.minhak.or.kr) 총무이사 역임</text> <text top="767" left="103" width="242" hei 뭐에 쓰냐면요 epub을 빨리 많이 가능하면 원본에 가깝게 취미쪽 책은 이미지 위에 텍스트가 올라가거나 (유료>무료 폰트 수정) 원본을 다시 추출해서 다른 작업을 해야 하는데 리소스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hwp, doc, odf, pdf, ppt, 등으로 오픈소스 프로그램을 직접컨트롤해서 데이터를 뺴고 바꾸고 전처리를 하고 있습니다. indesign 데이터가 없이 인쇄용 pdf만 있어도 리소스를 다 추출해서 epub3 전자책 제작이 가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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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한국 출판 산업 생태계 분석: 대전환의 10대 흐름과 미래 지형도 1. 서론: 기술적 특이점과 아날로그의 역습이 교차하는 2025년 2025년 한국 출판계는 역사상 가장 이질적인 요소들이 충돌하고 융합하는 거대한 실험의 장으로 변모했다. 한편에서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라는 한국 문학사(史)의 기념비적 사건이 남긴 여진이 지속되며 종이책이 가진 물성(物性)과 서사의 힘을 증명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이 창작과 유통, 편집의 전 과정을 잠식하며 인간 고유의 영역이라 여겨졌던 '지적 생산'의 정의를 송두리째 뒤흔들고 있다. 이러한 거시적 흐름 속에서 출판사 수는 10만 개를 돌파하며 시장은 파편화되었고, 독자들은 정치적 확증 편향을 강화하는 도서와 경제적 생존을 위한 실용서 사이에서 양극화된 소비 패턴을 보이고 있다. 본 보고서는 2025년 상반기를 관통한 10가지 핵심 뉴스를 중심으로 한국 출판 산업의 현주소를 심층 분석한다. 특히 본 분석은 단순히 개별 뉴스를 나열하는 것을 넘어, 각 트렌드 간의 인과관계와 상호작용을 규명하는 데 주력했다. 왜 AI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필사(Transcription)'와 같은 초(超)아날로그적 행위가 유행하는지, 정치적 격변기가 어떻게 베스트셀러 차트를 이념의 전장으로 변화시키는지, 그리고 뉴스레터와 브런치북 같은 마이크로 플랫폼이 어떻게 기성 출판의 문법을 해체하고 있는지를 통섭적으로 고찰한다. 이는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출판이 갖는 사회적 기능과 산업적 가치를 재정립하기 위한 필수적인 작업이다. AI와 출판의 미래: 공생과 침투 사이의 딜레마 2.1. 생성형 AI의 산업 표준화와 '기술 부채(Technical Debt)'의 역설 2025년 출판계의 최대 화두는 단연 인공지능(AI)의 전면적 도입이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최한 '2025 출판산업 포럼'의 주제가 'AI와 출판, 상상 그 이상의 미래'였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1 이제 AI는 단순한 번역 보조나 오탈자 교정 도구를 넘어, 콘텐츠의 기획, 마케팅, 심지어 창작의 영역까지 깊숙이 침투했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적 수용은 효율성의 증대라는 장밋빛 전망과 함께 심각한 구조적 위험을 동반하고 있다. 개발자 생태계에서의 조사는 출판계에도 유효한 시사점을 던진다. 스택 오버플로(Stack Overflow)의 2025년 조사에 따르면, 전문 개발자의 63%가 AI 도구를 활용하고 있으나, 이는 필연적으로 '기술 부채(Technical Debt)'의 가속화를 초래하고 있다.3 깃클리어(GitClear)의 연구 결과는 더욱 충격적인데, AI 코드 생성으로 인해 코드 중복이 8배 증가하고 재사용성이 저하되는 현상이 목격되었다.3 이를 출판 산업에 대입해 보면, AI를 활용한 '편집 부채(Editorial Debt)'의 발생 가능성을 경고할 수 있다. AI가 생성한 텍스트의 맥락적 오류, 팩트 체크의 부실함, 그리고 문체의 획일화는 단기적으로는 생산성을 높일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콘텐츠의 질적 하락과 독자의 신뢰 상실이라는 막대한 비용을 초래할 수 있다. 구분 개발 분야의 AI 영향 출판 분야의 잠재적 영향 (분석) 활용률 개발자의 63%가 AI 도구 사용 편집자, 번역가의 AI 툴 도입 가속화 부작용 코드 중복 8배 증가, 재사용성 저하 유사 콘텐츠 범람, 문체의 획일화 해결책 IT 예산의 15%를 부채 해결에 할당 팩트 체크 및 인간 에디터의 검수 강화 2.2. AI 저작권 전쟁과 방어 기제의 고도화 AI의 확산은 필연적으로 저작권 이슈를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특히 2025년에는 AI가 학습한 데이터의 투명성과 생성물의 권리 관계를 둘러싼 논쟁이 최고조에 달했다. 이에 대응하여 글로벌 학술 출판사와 테크 기업들은 AI의 무분별한 침투를 막기 위한 '방어 기제'를 구축하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의 사례는 이러한 기술적 대응의 최전선을 보여준다. 이들은 2023년부터 도입한 AI 탐지 도구 '게페토(Geppetto)'를 2025년 들어 더욱 고도화하여, AI가 생성한 텍스트를 식별하고 인간 저작물과의 차이를 분석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4 또한, 이미지 무결성을 분석하는 '스냅샷(SnapShot)' 솔루션을 통해 AI가 조작하거나 생성한 이미지를 식별, 연구 윤리와 출판물의 진실성을 확보하려 노력 중이다.4 이는 단순히 가짜를 걸러내는 작업을 넘어, '인간이 만든 콘텐츠'에 '프리미엄'을 부여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오디오북 시장에서도 유사한 움직임이 포착된다. 스포티파이(Spotify)와 일레븐랩스(ElevenLabs)의 협력으로 AI 내레이터 시장이 급성장했으나, 성우의 목소리 무단 복제 문제가 불거지면서 업계는 자정 작용에 나섰다. 'AI 내레이션 네이밍 가이드라인'의 도입은 AI 음성과 실제 성우의 음성을 명확히 구분하고, 투명성을 강화하여 퍼블리시티권 침해 논란을 잠재우려는 시도다.3 이는 AI 기술이 발전할수록 역설적으로 '인간성(Humanity)'의 인증이 중요한 비즈니스 가치가 됨을 방증한다. 2.3. 인지 확장의 도구: 책의 개념을 재정의하다 김상균 경희대 교수는 2025 출판산업 포럼 기조강연에서 "과거의 독자가 고정된 텍스트의 해석자였다면, 미래의 독자는 AI를 통해 끊임없이 연결되는 책을 경험하는 주체"라고 정의했다.1 이는 AI가 단순한 위협이 아니라, 인간의 인지 능력을 확장하는 '엑소브레인(Exobrain, 외장 두뇌)'으로서 기능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2025년 출판 시장에서 『AI 2025 트렌드&활용백과』와 같은 도서가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랭크된 현상은 이러한 변화를 뒷받침한다.5 특히 해당 도서의 주 구매층이 40대 남성(17.7%)과 30대 여성(15.1%)으로 나타난 점은, AI 리터러시가 단순한 교양이 아니라 직무 생존을 위한 필수 역량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5 베스트셀러의 정치 사회학: 팬덤과 혐오의 비즈니스 3.1. 정치적 격변과 '총선/대선 전초전'으로서의 출판 2025년 상반기 한국 서점가는 정치적 격변의 최전선이었다. 통상적으로 총선이나 대선을 앞둔 시기에 정치인 저서가 출간되는 것은 흔한 일이나, 2025년의 양상은 그 강도와 파급력 면에서 과거와 궤를 달리한다. 이재명 전 대표의 저서 『결국 국민이 합니다』가 2025년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한 사건은 상징적이다.6 이는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서점가를 평정했던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를 제친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진다.8 순위 (2025 상반기) 도서명 저자 분야 비고 1 결국 국민이 합니다 이재명 사회/정치 상반기 종합 1위 8 2 소년이 온다 한강 소설 노벨상 수상작 3 청춘의 독서 유시민 인문 스테디셀러 9 4 혼모노 소설 이러한 현상의 기저에는 '팬덤 정치'의 출판 시장 전이(Transfer)가 자리 잡고 있다. 지지자들에게 책 구매는 단순한 독서 행위가 아니라, 정치적 의사 표시이자 결집의 수단으로 기능한다. 책이 일종의 '정치적 굿즈(Goods)'로 소비되면서, 베스트셀러 차트는 대중의 보편적 관심사보다는 특정 정치 세력의 결집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변질되었다. 3.2. 이념적 소비와 출판 생태계의 왜곡 정치 도서의 득세는 출판사들에게 단기적인 매출 급등을 안겨주지만, 장기적으로는 심각한 부작용을 낳는다. 첫째, 다양성의 실종이다. 특정 진영의 논리를 대변하는 책들이 매대를 장악하면서, 중립적이거나 심도 있는 인문학적 담론을 다룬 책들은 설 자리를 잃는다. 둘째, 출판의 양극화 심화다. 정치 고관여층이 주도하는 베스트셀러 시장은 일반 독자들의 피로감을 가중시켜, 결과적으로 서점에서 발길을 돌리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예스24의 2025년 상반기 데이터에서 『결국 국민이 합니다』 외에도 유시민 작가의 『청춘의 독서』가 상위권에 오른 것은 9, 한국 독서 시장이 강력한 팬덤을 가진 '스피커'들에 의해 좌우되고 있음을 재확인시켜 준다. 경제 불확실성과 생존 독서: 불안을 소비하는 3040 세대 4.1. '트럼프 2.0'과 거시 경제의 공포 정치가 이념의 전쟁터였다면, 경제 분야는 생존을 위한 처절한 학습의 장이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의 연례 전망서 『이코노미스트 2025 세계대전망』이 출간 즉시 경제경영 분야를 장악한 것은 2025년의 시대정신이 '불확실성(Uncertainty)'임을 웅변한다.10 특히 2024년 말 치러진 미국 대선 결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이 확정되면서, '트럼프 2기 시대'가 몰고 올 보호무역주의 강화, 미중 갈등 격화, 글로벌 공급망 붕괴에 대한 공포가 독자들을 서점으로 이끌었다.11 이 책은 2025년의 핵심 변수로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의 부활', '중국 기업들의 남반구 진출(Global South)', 'AI 기술의 산업적 적용' 등을 꼽았다.12 독자들은 이러한 거시적 파고 속에서 자신의 자산을 지키고 커리어의 방향성을 잡기 위해 필사적으로 정보를 탐색했다. 4.2. 세대별/성별로 갈리는 '불안의 종류' 흥미로운 점은 경제경영서를 소비하는 주체들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이 세분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40대 남성의 '직무 위기감': 『AI 2025 트렌드&활용백과』의 경우 40대 남성의 구매 비중이 가장 높았다.5 이는 AI 도입으로 인한 중간 관리자급의 입지 축소와 직무 전환에 대한 압박감이 중년 남성들을 기술 학습으로 내몰고 있음을 시사한다. 30대 여성의 '재테크 현실주의': 반면, 일반적인 경제경영 분야에서는 30대 여성의 구매력이 돋보였다.5 이는 고물가, 고금리 시대에 가계 경제를 책임지는 실질적 주체로서 30대 여성들이 재테크와 자산 관리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THE MONEY BOOK』, 『불변의 법칙』, 『나를 소모하지 않는 현명한 태도에 관하여』 등의 도서가 꾸준히 사랑받는 현상은 이러한 분석을 뒷받침한다.13 '텍스트힙(Text-Hip)'과 필사(Transcription) 열풍: 디지털 피로감의 반작용 5.1. 속도전 시대의 저항 문화, '쓰는 독서' AI가 1초에 수천 자의 텍스트를 쏟아내는 시대에, 역설적으로 한 글자 한 글자 꾹꾹 눌러 쓰는 '필사(Transcription)'가 2030 세대의 힙(Hip)한 문화로 떠올랐다. 이른바 '텍스트힙(Text-Hip, 글자를 읽고 쓰는 행위를 멋지게 여기는 문화)' 현상이다. 이는 디지털 콘텐츠의 휘발성과 속도감에 대한 집단적 피로감이 빚어낸 문화적 반작용으로 해석할 수 있다. 5.2. 필사, 자기 치유와 과시의 교차점 예스24와 교보문고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새해 첫날부터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가 종합 베스트셀러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14 단순히 읽는 것을 넘어 신체적 감각을 동반하는 필사는 독자들에게 디지털 기기가 줄 수 없는 몰입감과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한다. 또한, SNS 문화와의 결합도 필사 열풍의 주요 동력이다. 정갈한 글씨체로 채워진 필사 노트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행위는 자신의 지적 취향과 아날로그적 감수성을 드러내는 수단이 된다. 이는 독서가 내면의 수양을 넘어 '보여주기 위한 수행(Performance)'으로 진화했음을 의미하며, 출판사들은 이에 발맞춰 필사하기 좋은 여백을 둔 책이나 고급스러운 양장본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플랫폼 퍼블리싱의 혁명: 브런치북과 누구나 작가가 되는 세상 6.1. 1,400대 1의 경쟁률이 말하는 것 카카오의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가 주관한 '제13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는 2025년 한국 출판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역대 최다인 1만 4천여 편의 작품이 응모되어 무려 1,4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15 이는 '전 국민의 작가화' 트렌드가 정점에 달했음을 시사하며, 등단이라는 좁은 문을 통하지 않고도 누구나 자신의 서사를 세상에 내놓을 수 있는 '플랫폼 퍼블리싱' 시대가 완전히 정착했음을 의미한다. 6.2. 마이크로 서사와 하이퍼 리얼리즘의 승리 이번 프로젝트의 대상 수상작 면면을 살펴보면, 거대 담론보다는 작가 개인의 특수한 경험과 전문성이 돋보이는 '마이크로 서사'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직업 에세이의 세분화: 곤충 전문가가 쓴 『곤충도 고민이 많다』, 특수청소부의 이야기를 담은 『꼭 무연고 처리해 주세요』, 명품 포장 아르바이트생의 경험담인 『회사 대신, 명품 포장 알바!』 등은 독자들이 추상적인 위로보다는 구체적이고 생생한 직업 현장의 이야기에 반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15 전문 지식의 연성화: 『AI는 어떻게 세상을 보는가?』, 『UX 사용자 도감』 등은 딱딱한 전문 지식을 에세이 형식을 빌려 대중적으로 풀어낸 사례로, 지식 정보 도서의 새로운 흥행 공식을 제시했다. 이는 출판 기획의 주도권이 출판사의 기획자(Editor)에서 대중의 검증을 받은 크리에이터(Creator)로 넘어가는 권력 이동(Power Shift)을 의미한다. 브런치는 이제 한국 출판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원천 소스(Source) 공급지로 자리 잡았으며, 출판사들은 이곳에서 발굴된 원석을 가공하여 책으로 펴내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강 노벨상 수상의 롱테일 효과: 문학의 힘, 시대를 관통하다 7.1. 식지 않는 '한강 신드롬'과 한국 문학의 재발견 2024년 10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2025년 상반기까지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한국 출판 시장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 2025년 1월 1일 기준, 예스24의 종합 베스트셀러 1위는 여전히 『소년이 온다』였으며, 2위 『채식주의자』, 3위 『작별하지 않는다』까지 한강의 작품이 최상위권을 독식했다.14 이는 특정 작가의 수상이 단기적인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작가의 전작(全作)을 탐독하는 '딥 리딩(Deep Reading)' 현상으로 이어졌음을 보여준다. 7.2. 세대별 독서 취향의 극명한 대비 그러나 '한강 신드롬'의 내부를 들여다보면 세대별 온도 차가 뚜렷하다. 30대 이상에서는 한강의 작품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반면, 10대와 20대 초반에서는 다른 양상이 나타났다. 10대: 인기 만화 『주술회전 28 더블특장판』이 1위. 20대: 취업 수험서인 『2025 큰별쌤 최태성의 별별한국사』가 1위.14 3050: 『소년이 온다』가 압도적 1위 (50대 35.7%, 40대 33.4%, 30대 14.8%). 이 데이터는 노벨상 특수가 구매력을 갖춘 중장년층에 집중되어 있으며, 청년층은 입시와 취업이라는 현실적인 장벽 때문에 문학 향유에서 소외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0대 독자층에서 14.8%의 구매 비율을 보인 것은, 한국 문학의 독자층이 고령화되는 것을 막고 새로운 세대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희망적인 신호다. 출판사 10만 개 시대와 시장의 파편화 8.1. 공급 과잉과 발견 가능성(Discoverability)의 위기 2025년 한국의 출판사 신고 건수는 10만 개를 돌파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브런치 작가 9만 5천 명 돌파 15라는 수치와 맞물려, 콘텐츠 생산 주체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음을 의미한다. 누구나 출판사를 차리고 책을 낼 수 있는 시대가 되었지만, 이는 역설적으로 개별 도서가 독자의 눈에 띌 확률, 즉 '발견 가능성(Discoverability)'을 현저히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았다. 8.2. 1인 출판과 독립 서점의 생존 전략 이러한 파편화된 시장에서 1인 출판사와 독립 서점들은 '초(超)니치(Hyper-Niche)' 전략으로 생존을 모색하고 있다. 대형 출판사가 다루지 않는 아주 사소하고 개인적인 주제, 혹은 특정 지역이나 취향 공동체만을 타깃으로 한 책들이 독립 출판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마케팅 자본이 부족한 대다수의 소규모 출판사들은 하루에도 수백 종씩 쏟아지는 신간의 홍수 속에서 소리 없이 사라지는 것이 현실이다. 이는 출판 생태계의 다양성을 확보했다는 긍정적인 측면과, 과도한 경쟁으로 인한 시장의 피로도 증가라는 부정적인 측면을 동시에 내포하고 있다. 뉴스레터의 출판화: 저널리즘과 단행본의 경계 붕괴 9.1. 휘발성 뉴스에서 소장하고 싶은 지식으로 2025년 출판 트렌드 중 하나는 '뉴스레터의 단행본화'다. 대표적인 사례로 경향신문의 뉴스레터 '점선면'이 단행본으로 출간된 것을 들 수 있다.16 '점선면'은 스토킹, 폭염, 배당소득과세 등 시의성 있는 이슈를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독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는 디지털 공간에서 빠르게 소비되고 사라지는 뉴스의 한계를 극복하고, 맥락과 깊이를 더한 텍스트를 물성을 가진 책으로 남기려는 시도다. 9.2. 큐레이션 저널리즘의 수익 모델 뉴스레터의 출판화는 미디어 기업에게 새로운 수익 모델(BM)을 제시한다. 광고 수익에 의존하던 기존 모델에서 벗어나, 고품질의 큐레이션 콘텐츠를 유료화하고 이를 다시 단행본으로 2차 가공하여 판매하는 '원 소스 멀티 유즈(OSMU)' 전략이 유효함을 입증한 것이다. 독자들 역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신뢰할 수 있는 에디터가 엄선한 '큐레이션 된 지식'에 기꺼이 지갑을 열고 있다. 이는 출판이 단순한 제조업이 아니라, 정보를 선별하고 가치를 부여하는 '서비스업'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Book 구독 서비스의 성장과 독서의 넷플릭스화 10.1. 소유에서 접속으로, '크레마클럽'의 약진 예스24의 eBook 구독 서비스 '크레마클럽'의 구독자 증가는 독서 습관의 근본적인 변화를 반영한다.14 2025년 새해 첫날부터 구독자 이용이 늘어난 것은, 책을 한 권씩 구매해서 읽기보다는 월정액으로 다양한 책을 탐색(Browsing)하며 읽는 '구독 경제' 모델이 독서 시장에 완전히 안착했음을 의미한다. 이는 음악(스포티파이), 영상(넷플릭스)에 이어 텍스트 콘텐츠까지 '소유'의 시대가 저물고 '접속'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선언하는 것이다. 10.2. 데이터 기반의 기획과 장르의 편중 구독 서비스의 성장은 출판 기획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플랫폼 사업자들은 구독자들의 독서 데이터(완독률, 밑줄 긋기, 체류 시간 등)를 분석하여 어떤 책이 잘 팔릴지를 예측할 수 있다. 이는 마케팅의 정교함을 높이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지만, 한편으로는 완독률이 높은 가벼운 에세이나 장르 소설 위주로 콘텐츠가 편중되는 부작용을 낳기도 한다. 깊이 있는 사유를 요하는 인문/철학 서적보다는, 출퇴근길에 스마트폰으로 가볍게 소비할 수 있는 '스낵 컬처'류의 도서가 구독 서비스 내에서 우위를 점하는 현상은 경계해야 할 지점이다. 소수 언어권 및 문화적 다양성의 위기: 스웨덴 성교육 도서 논란의 함의 11.1. 글로벌 스탠다드와 로컬 검열의 충돌 2025년 상반기, 한국 출판계는 다양성과 검열의 문제로 국제적인 홍역을 치렀다. 유네스코의 포괄적 성교육 가이드라인을 따른 스웨덴의 성교육 도서가 한국 간행물윤리위원회(간윤위)로부터 '청소년 유해 간행물'로 지정되었다가, 국내외의 거센 비판에 직면해 한 달 만에 철회된 사건이다.17 스웨덴 작가 연합은 "자유 국가에서 성교육 책이 유해물이라니?"라는 성명을 발표하며 한국 정부의 조치를 강하게 비판했다. 11.2. 문화적 고립주의에 대한 경고 이 사건은 단순한 행정 착오가 아니라, 한국 사회 내부에 잠재된 '문화적 폐쇄성'이 드러난 상징적인 사건이다. 영미권이나 일본 등 주류 국가의 도서에 편중된 번역 시장에서, 스웨덴과 같은 소수 언어권(한국 기준)의 도서가 문화적 맥락의 차이로 인해 검열의 대상이 된 것은 심각한 문제다. 이는 한국 독자들이 접할 수 있는 세계의 폭을 좁히고, 글로벌 문화 다양성의 흐름에서 한국을 고립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으로 한국 문학이 세계의 중심으로 나아가는 시점에 발생한 이 역설적인 사건은, 우리 안의 '문화적 쇄국주의'를 경계해야 한다는 뼈아픈 교훈을 남겼다. 결론 및 제언: 혼돈 속에서 길을 찾는 법 2025년 한국 출판 산업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초연결(Hyper-Connection)'과 '초양극화(Hyper-Polarization)'의 공존이다. AI는 지식과 정보를 초연결시키며 출판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지만, 동시에 정치적·경제적·세대적 양극화는 독서의 지형을 분열시키고 있다. 미래를 위한 제언: AI 거버넌스 확립: 출판계는 AI를 거부할 것이 아니라, '게페토'나 '스냅샷'과 같은 기술적 도구를 적극 도입하여 인간 저작물의 가치를 증명하는 수단으로 삼아야 한다. 또한 '편집 부채'를 줄이기 위해 AI가 생성한 결과물에 대한 팩트 체크와 윤리적 검수를 담당할 '휴먼 에디터'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 다양성의 생태계 복원: 스웨덴 도서 논란을 반면교사 삼아,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는 검열 시스템의 개선이 시급하다. 또한 베스트셀러 차트가 정치 팬덤에 휘둘리지 않도록, 서점과 미디어는 다양한 양서(良書)를 발굴하고 소개하는 큐레이션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플랫폼과 출판의 상생: 브런치북과 뉴스레터의 사례에서 보듯, 웹 기반의 콘텐츠가 종이책으로 확장되는 모델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출판사는 기획력을 바탕으로 플랫폼의 원천 소스를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변환하는 '콘텐츠 엑셀러레이터'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해야 한다. 지금 한국 출판계는 한강이라는 거대한 파도와 AI라는 예측 불가능한 해일 사이에 서 있다. 이 두 가지 흐름을 어떻게 조화시키느냐에 따라 2025년은 한국 출판의 르네상스가 될 수도, 혹은 디스토피아의 서막이 될 수도 있다. 결국 답은 '읽는 사람', 즉 독자의 현명한 선택과 그들을 이끄는 출판의 본질적 가치에 있다. 참고 자료 프린팅코리아 > 뉴스 · 행사 > 출판진흥원, 'AI와 출판' 주제 출판산업 포럼 개최, 12월 28, 2025에 액세스, http://www.printingkorea.or.kr/bbs/board.php?bo_table=B11&wr_id=3383 출판진흥원, '인공지능(AI)과 출판' 주제로 2025 출판산업 포럼 연다 - 교수신문, 12월 28, 2025에 액세스, https://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141938 저작권 이슈 브리프(2025-3-1호) > 저작권 산업기술 동향(상세) > 저작권동향(판례) > 자료 > 한국저작권위원회, 12월 28, 2025에 액세스, https://www.copyright.or.kr/information-materials/trend/tmis/view.do?brdctsno=53957 2025 출판산업포럼 - AI와 출판, 상상 그 이상의 미래 - YouTube, 12월 28, 2025에 액세스, https://www.youtube.com/watch?v=Zs0K1ZIyYu8 AI 2025 트렌드&활용백과 | 밀리의 서재, 12월 28, 2025에 액세스,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dd1ef34db26b4f16 李대통령 저서 '결국 국민이 합니다' 상반기 베스트셀러 1위 - 모바일한경, 12월 28, 2025에 액세스, https://plus.hankyung.com/apps/newsinside.view?aid=2025060915947&category=&sns=y 상반기 베스트셀러 1위, 이재명 대통령의 '결국 국민이 합니다' - 한겨레, 12월 28, 2025에 액세스, https://www.hani.co.kr/arti/culture/book/1201767.html 이재명 '결국 국민이 합니다' 상반기 베스트셀러 등극… 한강 제쳤다 - 조선비즈, 12월 28, 2025에 액세스, https://biz.chosun.com/culture/culture_general/2025/06/09/BK2AWUWNCBHUZKEXSZBVNS6NSQ/ 2025년 베스트셀러 동향과 출판계 트렌드는? - 채널예스, 12월 28, 2025에 액세스, https://ch.yes24.com/article/details/81752 이코노미스트 2025 세계대전망 | 도서 | 한경BP, 12월 28, 2025에 액세스, https://bp.hankyung.com/books/view/1432 이코노미스트 2025 세계대전망 - 일상상점, 12월 28, 2025에 액세스, https://shop.bringko.com:9443/bkmall/ko-KR/products/%EC%9D%B4%EC%BD%94%EB%85%B8%EB%AF%B8%EC%8A%A4%ED%8A%B8-2025-%EC%84%B8%EA%B3%84%EB%8C%80%EC%A0%84%EB%A7%9D-1tGudR 일반도서 (이코노미스트) 2025 세계대전망 - 국회전자도서관, 12월 28, 2025에 액세스, https://dl.nanet.go.kr/detail/MONO12024000084678 '한강 효과'로 문학의 시대 활짝… “50대 이상 다시 책 샀다” - 조선일보, 12월 28, 2025에 액세스, https://www.chosun.com/culture-life/book/2024/12/03/EEN2VD23T5CGJFOXTQX6L3HGXM/ 예스24, 2025년 새해 첫날 베스트셀러 트렌드 분석 발표 - 한국뉴스 보도자료, 12월 28, 2025에 액세스, https://press.24news.kr/newsRead.php?no=1003940 카카오, '제13회 브런치북' 수상작 10편 발표… 역대 최고 경쟁률 | 이코노믹데일리, 12월 28, 2025에 액세스, https://m.economidaily.com/view/20251217104204748 “뉴스레터 '점선면'의 스토킹·폭염·배당소득과세 입체적 조명 돋보여” > 치료후기, 12월 28, 2025에 액세스, https://goodprodent.com:42101/bbs/board.php?bo_table=dtl18_after&wr_id=29934&sst=wr_hit&sod=desc&sop=and&page=2052 스웨덴 성교육 책 '19금 유해물 결정' 한달 만에 취소한 문체부 산하 간윤위 | 한국일보, 12월 28, 2025에 액세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62421260001003 "자유 국가에서 성교육 책이 19금 유해물?" 한국 정부 비판한 스웨덴 작가들, 12월 28, 2025에 액세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62409280004888
  • opal, n8n 을 분리한 앱으로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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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markA
    n8n cli 로 n8n을 분리한 앱으로 만들기 n8n 을 왜 쓰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앱으로 분리하는 스크립트를 추출할 준비중입니다. 그냥 필요한 부분을 앱으로 만들어서 돌리는게 더 효율적일텐데 설치에 어려운 부분만 따로 빼고 opal 이나 자동화하는 프로그램을 룰셋기반으로 다시 바꾸면 어떨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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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markA
    출판사 업무 효율을 200% 높여주는 'Yes24 주문서 자동 분류기' 보통의 출판사 마케터나 관리자는 매일 아침 이런 과정을 거칩니다. [image: 1766835367542-73767f9d-9cad-4afc-9bbb-6061c74e5c67-image.png] "섞여있는 주문서와의 전쟁" (기존 방식) 복잡한 분류: 예스24 SCM에서 주문을 받으면 파주 물류센터로 보낼 것과 대구로 보낼 것이 뒤섞여 있습니다. 이걸 일일이 눈으로 확인하거나 엑셀 필터로 나누는 데 금쪽같은 시간이 다 갑니다. [image: 1766835451092-%E1%84%89%E1%85%B3%E1%84%8F%E1%85%B3%E1%84%85%E1%85%B5%E1%86%AB%E1%84%89%E1%85%A3%E1%86%BA-2025-12-27-%E1%84%8B%E1%85%A9%E1%84%92%E1%85%AE-8.17.15.png] 포맷 변환 노가다: 나눈 데이터를 다시 물류 대행 시스템(모아시스 등) 양식에 맞춰 복사하고 붙여넣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오타나 누락이 생기면 배송 사고로 이어지죠. "클릭 한 번으로 끝나는 자동화" (솔루션 도입 후) 자동 분류 엔진: SCM에서 받은 엑셀 파일을 넣기만 하면, 프로그램이 알아서 **[파주용 / 대구용 / 일반 주문용]**으로 깔끔하게 쪼개줍니다. [image: 1766835405190-%E1%84%89%E1%85%B3%E1%84%8F%E1%85%B3%E1%84%85%E1%85%B5%E1%86%AB%E1%84%89%E1%85%A3%E1%86%BA-2025-12-27-%E1%84%8B%E1%85%A9%E1%84%92%E1%85%AE-8.17.05-resized.png] 모아시스 즉시 연동: 별도의 수정 없이 바로 모아시스에 업로드할 수 있는 전용 파일을 생성합니다. 30분 걸리던 작업을 1분 만에 끝내는 마법이죠. "왜 이런 앱이 필요한가요?" 시간은 돈이다: 단순 반복 업무를 기계에 맡기고, 출판인은 더 가치 있는 일(편집, 기획, 마케팅)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실수 제로: 사람이 하면 놓칠 수 있는 물류 거점 분류를 데이터 기반으로 정확하게 처리합니다. 곧 모아시스를 대체할 출판ERP와 창고관리 주문 관리부터 물류 제어까지 한 번에 끝나게 될 예정입니다. 애드웨어로 미션 하나 수행하면 사용가능한 앱이 되게 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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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markA
    엑셀, csv, table 같은 데이터를 넣으면 ERP나 출력용 Output xls 엑셀파일로 출력되어 나오는 것과 개발용 md 파일 프롬프트가 생성되는 것을 만들기는 했는데 Ollama 가 sqlite, duckdb 출력 기본데이터를 넣어놓은 상태에서 더미 데이터 1000 만들라고 하면 경영시뮬레이터가 생성됩니다. 리스크관련 이벤트가 생기는 부분을 만들고 있습니다. 사실 출판사 하면서 제일 위험한게 광고 비용을 넣었는데 그 결과가 안나올때 담당자가 일 안해주면 이벤트가 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올해는 예스 해킹 + 쿠팡광고 + 고환율 덕에 종이책 제작 비용증가 아주 신나는 한해였으니 리스크를 즐기는? 책대신 모든 이벤트를 다루는 앱?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분야별 엑셀데이터가 앞으로는 AI가 다 처리하게 될 것이며 이 또한 그냥 놀이정도가 될거 같아요. [image: 1766812329144-d0417a62-7fca-4227-948e-571ba3e96e82-image-resized.png] [image: 1766812337535-18b8d7f8-6eda-4343-96ed-a3751484b40c-image.png]
  • 이세계 가계부 2026 - 엘프마법사의 차변,대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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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미나이로 책홍보 하기에는 이제 시기가 다 지난거 같고 이제 웃자고 올려봅니다. [image: 1766589702008-15d5fe36-426b-4355-9030-acf2ea341585-image.png] ​ 이세계로 전생한 전직 한국의 평범한 회사원(현직 엘프 소녀)이 중세 판타지 풍의 중간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바가지(?)를 씌우려는 다른 종족들과의 거래에서 승리하기 위해 전수하는 '복식부기 강의' 시나리오입니다. 🧚‍♀️ 엘프 소녀의 이세계 복식부기 가이드 "자, 잘 들어 리아. 단순히 '돈을 썼다'고만 적는 건 하수들이나 하는 짓이야. 우리가 드워프에게 미스릴을 사고, 오크 상단과 물물교환을 하면서도 망하지 않으려면 **'돈의 두 얼굴'**을 볼 줄 알아야 해. 그게 바로 **복식부기(Double-entry Bookkeeping)**라는 거야." 단식부기와 복식부기의 차이 보통 이세계 사람들은 가계부를 이렇게 써요. 단식부기: "오늘 드워프에게 도끼를 사느라 100 골드를 썼다." (끝) 복식부기: "내 주머니에서 **100 골드(자산 감소)**가 나갔지만, 대신 나에게 **전투 도끼(자산 증가)**라는 물건이 생겼다." 핵심: 모든 거래는 한쪽이 주면 한쪽은 받는 법! 왼쪽(차변)과 오른쪽(대변)에 동시에 기록해서 그 합계가 항상 같아야 해. 이걸 대차평균의 원리라고 부르지. 마법의 5가지 주머니 (계정과목) 거래를 기록하기 전에, 우리는 세상을 딱 5가지 주머니로 분류할 거야. 분류 설명 이세계 예시 자산 내가 가진 모든 것 골드, 마력 포션, 드래곤 비늘, 미스릴 도끼 부채 남에게 갚아야 할 빚 드워프 은행 대출금, 외상으로 산 약초값 자본 내 순수한 밑천 처음 전생할 때 들고 온 초기 자금 수익 벌어들인 돈 퀘스트 보상금, 던전 전리품 판매금 비용 써버린 돈 여관 숙박비, 장비 수리비, 마력 보충비 실전! 종족별 거래 기록법 ⚒️ 사례 1: 드워프 대장장이와 외상 거래 (부채 발생) 드워프에게 500 골드짜리 '강화 갑옷'을 샀는데, 일단 100 골드만 주고 나머지는 다음 달에 주기로 했을 때. 차변 (왼쪽: 들어온 것/비용) 대변 (오른쪽: 나간 것/수익) 장비(자산) 500 현금(자산) 100 외상매입금(부채) 400 결과: "내 갑옷은 500원짜리지만, 400원의 빚도 함께 생겼음을 한눈에 알 수 있지." 🏹 사례 2: 오크 상단에게 포션 판매 (수익 발생) 직접 만든 힐링 포션을 오크 상단에게 팔아 200 골드를 벌었을 때. 차변 (왼쪽) 대변 (오른쪽) 현금(자산) 200 매출수익(수익) 200 결과: "단순히 돈이 늘어난 게 아니라, '판매'라는 행위를 통해 정당하게 벌었다는 걸 증명해." 왜 귀찮게 이렇게 써야 할까? 사기 방지: 드워프들이 "자네 저번에 300 골드 덜 줬잖아!"라고 우길 때, 장부를 보여주며 "여기 차변 대변 합계 맞춘 거 보이지? 내 계산은 틀리지 않아."라고 반박할 수 있어. 내 상태 파악: "지금 내 주머니에 골드는 많지만(자산), 사실 이게 다 드워프 은행 빚(부채)이구나..."라는 걸 깨닫고 과소비를 줄일 수 있지. 이세계 경제 정복: 복식부기를 할 줄 알면 나중에 상단을 운영하거나 영지를 관리할 때 '재무제표'라는 걸 만들 수 있어. 그건 마법보다 더 강력한 힘이 될 거야. [image: 1766589719537-5bd315ee-79af-46a4-a86a-1e6000561d1d-image.png] [image: 1766589727430-3f8f4602-b7a9-4c28-849f-dc380d41b60a-image.png] [image: 1766589733525-0927aeb6-2ead-444c-9f3e-0dfcc5bb8ce2-image.png] [image: 1766589738667-53a555e5-f76e-4361-b52e-061a33cdf3ed-image.png] "리아, 기억해.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아. 단지 기록하는 사람이 게으를 뿐이지. 자, 어서 오늘 쓴 화살촉 비용부터 차변에 적어보자구!" ​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58676245
  • grok-collections-api RAG구축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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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rok-collections-api RAG구축 API https://x.ai/news/grok-collections-api Collections API를 발표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Collections를 사용하면 전체 데이터 세트를 업로드하고 검색할 수 있습니다. PDF 파일과 엑셀 시트부터 전체 코드베이스까지, 파일을 정확하고 빠른 검색을 지원하는 지식 기반에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인덱싱 및 검색 인프라 관리의 번거로움 없이 RAG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을 위해 파일 색인 및 저장 서비스를 첫 주* 동안 무료로 제공하며, 검색 요금은 1,000회 검색당 2.50달러의 고정 요금으로 책정됩니다.
  • Gemini의 이미지 펜툴로 편집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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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age: 1766401916875-4d756358-92a2-4fbe-a3d7-f64761142951-image.png] https://youtube.com/shorts/PMyiEBkYtD8 ScreenFlow.mp4 [image: 1766401931885-5847d61e-723b-4cf0-a23c-21d36aeed402-image.png] 1 Gemini를 활용하면 이미지 편집이 펜을 든 것처럼 직관적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등록한 이미지 위를 클릭하면 편집화면으로 전환되고 펜과 텍스트 툴이 나타납니다. 수정 사항을 편집 포인트로 정할 수 있고 명확한 지시를 텍스트 프롬프트로 추가제작해서 생각했던 것과 다른 상황을 최소화합니다. 2 이러한 방식은 타겟에 맞춰 상품이나 의상 등 적용해야 할 부분에 즉각적으로 변경할 수있어 비즈니스 유연성을 높여줍니다. 이제 누구나 전문적인 이미지 활용 능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 3 복잡한 툴 없이도 가능한 이 간편함을 직접 확인해 보세요. [image: 1766401941055-e8a24f4b-113b-4a68-b0b7-a6d9ab94a5fa-image.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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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탠포드 대학 논문중에 https://cs.stanford.edu/~rcwang/projects/lego_manual/ https://github.com/Relento/lego_release 레고메뉴얼을 보고 그대로 만드는 프로그램 코드가 있습니다. [image: 1766364662223-a44bef0c-55fd-451f-8b18-9d222f45cd81-image-resized.png] 본 연구에서는 인간 설계자가 제작한 이미지 기반의 단계별 조립 설명서를 기계가 해석할 수 있는 지침으로 변환하는 문제를 다룹니다. 이 문제는 순차적 예측 작업으로 정식화됩니다. 각 단계에서 우리 모델은 설명서를 읽고 현재 형상에 추가될 구성 요소를 찾아 3D 자세를 추론합니다. 이 작업은 설명서 이미지와 실제 3D 객체 간의 2D-3D 대응 관계를 설정하는 것과, 새로운 구성 요소가 이전 단계에서 만들어진 객체일 수 있기 때문에 이전에 보지 못한 3D 객체에 대한 3D 자세 추정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러한 두 가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일련의 설명서 이미지로부터 조립 단계를 재구성하는 새로운 학습 기반 프레임워크인 MEPNet(Manual-to-Executable-Plan Network)을 제안합니다. 핵심 아이디어는 신경망 기반의 2D 키포인트 검출 모듈과 2D-3D 투영 알고리즘을 통합하여 높은 정확도의 예측과 이전에 보지 못한 구성 요소에 대한 강력한 일반화 성능을 구현하는 것입니다. MEPNet은 새로 수집된 세 가지 LEGO 설명서 데이터셋과 Minecraft 주택 데이터셋에서 기존 방법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였습니다. [image: 1766364704851-1e57e53b-76a8-4837-9415-422536a572b1-image-resized.png] 요즘이라면 사진이나 낙서를 3D모델로 바꿔볼만 할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레고시리어스플레이 AI 버전이 가능할거 같은 희망이 ^^
  • 전자책 뷰어를 만들다가 아예 gnuboard->epub 편집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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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age: 1766289255893-6f5b3ea5-7ac3-403e-af69-7406217cf292-image-resized.png] 카드뉴스 마무리하다 외부 공유용 api 를 붙이고 거기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는 뉴스와 이런 저런 작업을 하다 만드는 김에 뷰어를 간단히 추가했습니다. 처음에는 간단하게 시작하다가 거기에 이상한 기능을 넣고 gnuboard->epub 편집기 (실제 그누보드는 사용하지 않고 DB구조만 쓰고 있습니다.) 교정본거 텍스트 추가한거 일한걸 다 볼 수 있습니다. 일한 것을 추적하고 그림 그린 것을 원고에 다시 넣어서 AI 가 바꿔서 그림책을 만들거나 여러가지 복잡한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CRDT를 사용해서 누가 뭐하고 있는지 보이게는 했는데 혼자서 만들고 왼손이 오른손하고 협업합니다? 그누보드, 페이스북 백업, 네이버, 다음 등등 컨텐츠를 뽑아내서 합치는 기능외 나누는 기능도 준비중입니다. 2가지 작업에 주말 다 날렸네요 ^^ [image: 1766290872962-945bba74-5c5a-43ea-a728-17bacd15c42e-image-resized.png] 노란색 그림을 동화로 그려줘 라는 간단한 프롬프트로 만들어지는 동화책 [image: 1766291045658-157f6924-6cc5-4be7-9c39-f396afb36553-image.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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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markA
    3D책 영상도 조합해서 SRT(자막), AI용 YAML, SMIL 과 CSV 로 Indesign, canva 등등 다 편집에 사용 가능합니다. 이제 모션캡쳐 해서 책들고 있는 3D 오픈포즈 데이터로 영상을 뽑아낼 수 있습니다. 일단 오늘 만들어진 Yes24 서점 URL 만 넣으면 카드뉴스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혹시 출판사 중에 리소스를 제공하면 카드뉴스제작 공모전 같은거 하실분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남의 회사 책 카드뉴스 만들면 매일 1000원 2000원 주는 공모전이나... [image: 1766091401789-6fd86b41-c8b9-450d-ad5c-dd4a994674f4-image-resized.png]
  • 알라딘 서버 점검...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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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알라딘에 글 300개 올렸다고 서버가 죽거나 한건 아니겠지... 왜 갑자기 서버 점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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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age: 1765934357531-80a9d7e9-5fad-43e4-bd4f-cfba4d62aebf-image-resized.png] 현재 사이트는 nodebb 입니다. 이 게시판의 글을 알라딘으로 발송하는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 오라클 코퍼레이션(Oracle Corporation) 신용 리스크 심층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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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라클 코퍼레이션(Oracle Corporation) 신용 리스크 심층 분석: AI 인프라 확장에 따른 부채 지속 가능성 및 투자 등급 전망 2025년 12월: 글로벌 신용 시장의 경고와 오라클의 전략적 딜레마 서론: AI 골드러시와 재무적 현실의 괴리 2025년 말, 글로벌 테크놀로지 산업은 인공지능(AI)이라는 거대한 패러다임의 전환기 한가운데에 서 있습니다. 생성형 AI(Generative AI)의 폭발적인 수요는 데이터센터, 고성능 컴퓨팅(HPC), 그리고 이를 뒷받침할 전력 인프라에 대한 전례 없는 투자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오라클(Oracle Corporation)은 기존의 데이터베이스 및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및 AI 컴퓨팅의 핵심 제공자로 변모하려는 대담한 전략적 피벗(Pivot)을 감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OpenA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추진 중인 '스타게이트(Stargate)' 프로젝트와 같은 초거대 인프라 구축 계획은 오라클을 AI 혁명의 중심부로 진입시켰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전략적 대전환은 재무적으로 막대한 비용을 수반하고 있으며, 이는 주식 시장과 채권 시장 간의 극명한 시각차를 낳고 있습니다. 주식 시장은 오라클의 수주잔고(RPO)가 5,000억 달러를 돌파했다는 소식에 환호하며 미래 성장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는 반면, 신용(Credit) 시장은 정반대의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1 채권 투자자들과 신용파생상품(CDS) 트레이더들은 오라클의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 FCF)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점, 부채 비율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 점, 그리고 경쟁사 대비 취약한 대차대조표를 우려하며 리스크 프리미엄을 높이고 있습니다. 본 보고서는 2025년 12월 현재 오라클을 둘러싼 '부채 뉴스'와 '신용등급 강등 우려', 그리고 이에 대한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메시지를 심층적으로 분석합니다. 특히 최근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오라클의 신용부도스왑(CDS) 스프레드 상승의 원인을 해부하고, S&P, Moody's, Fitch 등 주요 신용평가사들의 등급 전망을 통해 오라클이 직면한 '투기 등급(Junk)' 전락의 위험성을 진단합니다. 시장의 불협화음: CDS 스프레드 급등과 채권 시장의 경고 2.1 신용부도스왑(CDS)의 디커플링(Decoupling) 현상 2025년 4분기, 오라클의 신용 리스크를 나타내는 지표들은 명백한 경고음을 울리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지표는 오라클 채권에 대한 부도 위험을 헤지(Hedge)하기 위한 비용인 5년 만기 CDS 프리미엄의 급등입니다.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오라클의 5년 CDS 스프레드는 2025년 초 약 40~60bp(basis points) 수준에서 12월 들어 128bp까지 치솟았습니다.3 이는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기록했던 수준과 맞먹는 수치로, 시장이 오라클의 재무 건전성을 16년 만에 가장 위험한 상태로 평가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5 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이러한 스프레드 확대가 광범위한 투자 적격(Investment Grade) 기술 기업들의 추세와 '디커플링(Decoupling)'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알파벳(Alphabet), 아마존(Amazon) 등 경쟁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들의 CDS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오라클의 CDS만이 유독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시장의 공포가 거시경제적 요인보다는 오라클 고유의 재무 구조와 AI 투자 전략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에서 비롯되었음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표 1: 주요 하이퍼스케일러 및 오라클 CDS 스프레드 비교 및 재무 지표 (2025년 12월 기준) 기업(Issuer) 신용등급 (S&P/Moody's) 5년 CDS 스프레드 추이 부채 비율 (Debt-to-Equity) 잉여현금흐름 (FCF) 상태 비고 Oracle Corp. BBB (Negative) / Baa2 (Negative) ~128 bps (급등) 462% 마이너스 (적자 전환) "정크" 등급 전락 위험 부각 Microsoft AAA / Aaa ~15 bps (안정) < 50% 대규모 흑자 내부 자금으로 AI 투자 감당 Alphabet AA+ / Aa2 ~20 bps (안정) < 50% 대규모 흑자 현금성 자산 풍부 Amazon AA / A1 ~25 bps (안정) < 60% 대규모 흑자 유통/클라우드 현금 창출력 우수 출처: Bloomberg, ICE Data Services, FactSet 및 리서치 자료 종합 5 이러한 데이터는 오라클이 동종 업계 내에서 '아웃라이어(Outlier)'가 되었음을 증명합니다. 투자자들은 오라클이 더 이상 안정적인 '블루칩' 기술주가 아니라, 과도한 레버리지를 짊어진 위험 자산으로 인식하기 시작했습니다. CDS 스프레드가 100bp를 넘어서는 현상은 통상적으로 해당 기업의 신용 등급이 BBB- 또는 그 이하인 투기 등급(High Yield)으로 이동할 가능성을 선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4 2.2 '네거티브 캐리(Negative Carry)'의 함정과 헤지펀드의 이탈 오라클의 CDS 급등은 투자 전략 측면에서도 중요한 변화를 야기했습니다. SAGE Advisory의 분석에 따르면, 2025년 9월까지만 해도 오라클의 CDS는 약 40bp 수준에 머물러 있어, 기술 섹터 전반의 리스크를 헤지하려는 투자자들에게 "저렴하고 효율적인 헤지 수단"으로 인식되었습니다.6 즉, AI 버블이 붕괴될 경우 재무 구조가 가장 취약한 오라클이 먼저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가정 하에, 오라클 CDS를 매수하는 것이 기술주 포트폴리오를 보호하는 효과적인 방법이었습니다. 그러나 스프레드가 120bp를 넘어서면서 상황은 역전되었습니다. 이제 오라클 CDS 매수는 더 이상 저렴한 보험이 아닌, 보유 비용이 이익을 초과하는 '네거티브 캐리(Negative Carry)' 포지션으로 변질되었습니다.6 이는 헤지펀드와 기관 투자자들로 하여금 기존의 헤지 포지션을 청산하거나 재평가하게 만들었으며, 이러한 수급의 변화가 CDS 가격의 변동성을 더욱 증폭시키는 악순환을 낳고 있습니다. SAGE Advisory는 이러한 가격 급등이 일시적인 "시장 괴리(Market Dislocation)"일 수 있으며, 펀더멘털 대비 과도한 반응일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기술적 압력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스프레드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2.3 채권 가격의 하락과 발행 시장의 소화 불량 CDS 시장뿐만 아니라 현물 채권 시장에서도 오라클에 대한 경계심은 뚜렷합니다. 2025년 9월, 오라클은 AI 인프라 투자를 위해 18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회사채를 발행했습니다.7 발행 초기에는 880억 달러에 달하는 주문이 몰리며 '오버부킹(Overbooking)'을 기록했으나, 11월과 12월에 접어들면서 유통 시장에서의 채권 가격은 급락했습니다. 특히 2065년에 만기가 도래하는 40년물 초장기 채권 등 일부 트렌치는 액면가 대비 크게 할인된 65센트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수익률은 5.9%~6.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9 이는 투자자들이 오라클의 장기적인 생존 가능성과 AI 투자의 회수 기간에 대해 높은 불확실성을 느끼고 있음을 방증합니다. 또한, 시장 일각에서는 오라클이 향후 추가적인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설 경우, 시장이 이를 소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자금 조달 리스크'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3. 구조적 변화: AI 인프라 슈퍼사이클과 현금흐름의 고갈 오라클의 신용 지표가 악화된 근본적인 원인은 비즈니스 모델의 구조적 변화에 있습니다. 과거 오라클은 소프트웨어 라이선스와 유지보수 계약을 통해 막대한 현금을 창출하고, 자본지출(Capex)은 최소화하는 고수익 사업 구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AI 시대로의 전환은 오라클을 막대한 자본 투자가 선행되어야 하는 '인프라/유틸리티' 기업으로 변모시켰습니다. 3.1 폭증하는 자본지출(Capex)과 마이너스 잉여현금흐름 오라클은 2026 회계연도(FY2026)의 자본지출(Capex)을 전년 대비 65% 증가한 350억 달러로 예상하고 있습니다.3 그러나 S&P Global 등 신용평가사들은 이 수치가 2028 회계연도에는 6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합니다.9 이는 오라클 역사상 유례없는 투자 규모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투자가 영업현금흐름(OCF)을 초과한다는 점입니다. 리피니티브(Refinitiv)의 스타마인(StarMine) 분석에 따르면, 오라클의 매출 대비 Capex 비율은 58%에 달하며, 영업현금흐름 대비 Capex 비율은 147%라는 충격적인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7 즉, 오라클이 영업을 통해 벌어들이는 현금 1달러당 1.47달러를 인프라 투자에 쏟아붓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로 인해 오라클의 잉여현금흐름(FCF)은 2025 회계연도 4분기부터 마이너스로 전환되었으며, 분석가들은 이러한 적자 기조가 2030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7 이는 오라클이 자체적으로 창출한 현금으로는 투자를 감당할 수 없으며,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끊임없이 외부 부채를 조달해야 하는 '차입 경영'의 늪에 빠졌음을 의미합니다. 3.2 '스타게이트(Stargate)' 프로젝트와 부채의 눈덩이 오라클의 AI 야망의 정점에는 OpenAI와 함께 추진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5,00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이 슈퍼컴퓨터 프로젝트는 오라클에게는 기회이자 동시에 거대한 재무적 부담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오라클은 이 프로젝트와 관련된 데이터센터 건설을 위해 약 380억 달러 규모의 추가 부채 조달을 추진 중입니다.3 JP모건, MUFG, 골드만삭스 등이 주관하는 이 금융 패키지는 텍사스와 위스콘신 등에 건설될 데이터센터를 담보로 하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성격을 띠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오라클의 연결 재무제표상 부채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습니다.12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는 리스(Lease) 부채와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모두 포함할 경우, 오라클의 총 재무적 의무(Total Financial Obligations)가 2028 회계연도까지 현재의 3배 수준인 2,900억 달러(약 40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13 이는 단일 기업이 감당하기에는 천문학적인 규모이며, 신용평가사들이 오라클의 레버리지 비율 급등을 경고하는 주된 근거가 되고 있습니다. 4. 신용평가사들의 경고: 'BBB'의 벽과 강등 시나리오 주요 신용평가 3사(S&P, Moody's, Fitch)는 오라클의 공격적인 차입 경영에 대해 일제히 우려를 표명하며,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Negative)'으로 유지하거나 하향 조정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4.1 S&P Global Ratings: 레버리지 4배의 임계점 S&P는 2025년 9월 오라클의 신용등급을 'BBB'로 확인하면서 등급 전망을 '부정적(Negative)'으로 유지했습니다.14 BBB 등급은 투기 등급(BB+ 이하)보다 단 두 단계 위에 위치한 것으로, 여기서 한 단계만 더 떨어져도 BBB-가 되어 '정크' 등급의 벼랑 끝에 서게 됩니다. S&P는 오라클의 등급 하향 트리거(Trigger)로 '조정 레버리지(Debt-to-EBITDA) 4.0배 상회'를 제시했습니다. 당초 3.5배였던 기준을 4.0배로 완화해주었음에도 불구하고, S&P는 오라클의 막대한 Capex 지출로 인해 2027~2028 회계연도에 레버리지가 4배를 초과할 위험이 높다고 경고했습니다.15 만약 오라클이 성장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거나 자본 지출을 통제하지 못한다면, BBB-로의 강등은 현실화될 수 있으며, 이는 자금 조달 비용의 추가 상승을 유발할 것입니다. 4.2 Moody's Investors Service: 정크 본드(Junk Bond)의 그림자 무디스(Moody's) 역시 오라클의 등급을 'Baa2'(S&P의 BBB와 동일)로 평가하고 있으며, 전망은 '부정적'입니다.9 무디스는 특히 OpenAI와의 파트너십에 내재된 '거래상대방 리스크(Counterparty Risk)'를 지적했습니다. 오라클의 수주잔고(RPO)가 아무리 커도, 주요 고객인 OpenAI가 재무적 어려움에 처하거나 전략을 수정할 경우, 오라클의 매출 실현은 불투명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무디스는 이러한 불확실성과 높은 레버리지가 결합될 경우, 오라클이 장기간 마이너스 현금흐름과 고부채 상태에 머물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4.3 Fitch Ratings: 상대적인 낙관론과 그 전제조건 피치(Fitch)는 경쟁사들에 비해 다소 낙관적인 '안정적(Stable)' 전망을 유지하거나, 적어도 등급 강등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16 피치는 2027 회계연도부터 오라클의 매출 성장이 가속화되어 2028년에는 매출이 1,000억 달러에 육박하고, EBITDA 마진이 50% 중후반대로 확대될 것이라는 가정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오라클의 AI 전략이 완벽하게 성공한다는 '장밋빛 시나리오'에 기반한 것으로, 실행 리스크가 발생할 경우 피치의 전망 또한 급격히 수정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5. 투자 회사들의 메시지: 월가(Wall Street)의 시각 글로벌 투자은행(IB)들과 자산운용사들은 오라클의 현재 상황을 AI 버블의 '탄광 속 카나리아(Canary in the Coal Mine)'로 비유하며, 투자자들에게 신중한 접근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5.1 바클레이즈(Barclays): '비중 축소(Underweight)' 의견 제시 바클레이즈는 2025년 11월, 오라클 채권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축소(Underweight)'로 하향 조정했습니다.9 이는 기관 투자자들에게 오라클 채권을 벤치마크 대비 덜 보유하라는 강력한 매도 신호입니다. 바클레이즈는 오라클이 하이퍼스케일러 중 '가장 약한 고리(Weakest Link)'라고 지적하며, 막대한 자본 지출로 인해 2026년 11월경에는 현금 유동성이 심각하게 고갈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오라클이 투자 등급 최하단인 BBB-로 추락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타락 천사(Fallen Angel, 투자 적격에서 투기 등급으로 강등된 기업)' 리스크를 제기했습니다. 5.2 JP모건(JPMorgan): 기술적 압박 지속 전망 JP모건의 크레딧 트레이딩 데스크는 오라클 채권에 대한 기술적(Technical) 압박이 해를 넘겨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18 에리카 스피어(Erica Spear) 애널리스트는 오라클의 최근 실적 발표가 신용 투자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 역부족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매출 미달과 Capex 가이던스 상향의 조합은 채권 보유자들에게 최악의 뉴스였으며, 오라클의 AI 유닛 이코노믹스(Unit Economics)가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실적을 증명해야 하는(Show me story)"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5.3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 부채 급증 시나리오 모건스탠리는 오라클의 부채가 2028년까지 3배 가까이 증가할 것이라는 충격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오라클이 AI 투자를 위해 대차대조표를 한계까지 밀어붙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13 그들은 오라클의 재무적 유연성이 경쟁사 대비 현저히 떨어지며, 만약 AI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되거나 수익화가 지연될 경우, 오라클이 직면할 재무적 고통은 다른 빅테크 기업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클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5.4 컬럼비아 스레드니들(Columbia Threadneedle): 경쟁력에 대한 의문 자산운용사 컬럼비아 스레드니들의 채권 애널리스트 네이선 리들(Nathan Liddle)은 "오라클은 이번 투자 사이클에서 경쟁사들에 비해 융통성이 훨씬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5 구글이나 메타는 AA 등급의 신용도와 막대한 현금 보유고를 바탕으로 외부 자금 조달 없이도 투자를 지속할 수 있는 반면, 오라클은 5~6%의 고금리로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불리한 위치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는 오라클이 OpenAI의 '폰(Pawn, 체스의 말)'으로 전락할 위험성을 언급하며, OpenAI가 인프라 계약을 이행하지 않거나 파산할 경우 오라클이 떠안게 될 막대한 유휴 인프라와 부채를 우려했습니다. 6. 오라클 대 하이퍼스케일러: 다윗과 골리앗의 자본 전쟁 오라클의 신용 리스크는 경쟁사인 아마존(AWS), 마이크로소프트(Azure), 구글(GCP)과의 비교를 통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소위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7)'으로 불리는 이들 경쟁사들은 '요새(Fortress)'와 같은 대차대조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자금 조달 능력: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은 순현금(Net Cash) 상태이거나 매우 낮은 부채 비율(50% 미만)을 유지하고 있어, 고금리 환경에서도 이자 비용 부담 없이 투자를 집행할 수 있습니다. 반면 오라클의 부채비율은 462%를 상회하며, 이는 금리 변동에 극도로 취약한 구조입니다.5 신용 등급의 격차: 경쟁사들이 AA+ 또는 AAA 등급을 누리는 반면, 오라클은 BBB 등급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는 오라클이 채권을 발행할 때 경쟁사보다 훨씬 높은 금리(스프레드)를 지불해야 함을 의미하며, 이는 장기적으로 수익성을 갉아먹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투자 여력: 2025년 한 해 동안 하이퍼스케일러들이 발행한 채권 중 오라클이 차지하는 비중은 압도적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채권 시장을 두드리지조차 않은 반면, 오라클은 가장 공격적으로 빚을 내어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1 이러한 비교는 오라클이 '가진 자들의 게임'에서 '빌린 돈'으로 승부를 걸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성공할 경우 높은 레버리지 효과를 누릴 수 있지만, 실패할 경우 생존을 위협받을 수 있는 고위험 전략입니다. 7. 구조적 리스크 요인 분석 7.1 수주잔고(RPO)와 매출 인식의 시차 오라클 주가 상승의 주동력인 5,230억 달러 규모의 RPO(잔여 이행 의무)는 채권 투자자들에게는 '양날의 검'입니다. RPO는 미래의 매출을 약속하지만, 당장의 현금 유입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오라클이 RPO를 실제 매출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데이터센터를 완공하고 GPU를 설치하여 서비스를 가동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막대한 선투자가 발생하며, 매출 회수까지는 수년의 시차가 존재합니다. 채권자들은 당장 이자를 갚을 현금이 필요한데, RPO는 장부상의 숫자에 불과할 수 있다는 점이 신용 불안의 핵심입니다. 7.2 OpenAI 의존도와 '키맨(Key Man)' 리스크 오라클의 AI 성장은 OpenAI라는 단일 고객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일부 분석에 따르면 OpenAI 관련 계약이 오라클 미래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OpenAI는 아직 대규모 적자를 기록 중인 스타트업이며, 자체적인 수익 모델의 지속 가능성도 완전히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만약 OpenAI가 규제 이슈, 기술적 한계, 혹은 경영난에 봉착한다면 오라클의 5,000억 달러 RPO 중 상당 부분이 허수가 될 수 있습니다.11 7.3 주주 환원 정책의 제약 오라클은 전통적으로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통해 주주 가치를 제고해왔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마이너스 현금흐름 상황에서는 이러한 주주 환원 정책을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피치는 오라클이 "겸손한 수준의 자사주 매입"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16, 신용 등급 방어를 위해서는 배당 삭감이나 자사주 매입 중단과 같은 고통스러운 결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만약 오라클이 빚을 내어 주주 환원을 지속한다면, 이는 즉각적인 신용 등급 강등의 트리거가 될 것입니다. 8. 결론 및 향후 전망 8.1 2026-2028년 시나리오 분석 오라클의 미래는 향후 2~3년 내에 판가름 날 것입니다. 낙관적 시나리오 (Golden Path): 스타게이트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가동되고, OpenAI 등 고객사들의 AI 서비스가 대성공을 거두어 오라클의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 레버리지는 빠르게 축소되고, 신용 등급은 안정화될 것입니다. 기본 시나리오 (IG Trap): 매출은 성장하지만 Capex 증가 속도를 따라잡지 못해 레버리지가 4배 수준에서 고착화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 오라클은 'BBB-'로 강등되어 투자 적격 등급의 턱걸이 상태를 유지하며, 높은 이자 비용을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비관적 시나리오 (Fallen Angel): AI 거품이 꺼지거나, 인프라 구축 지연, 고객사 이탈 등이 발생하여 현금흐름 악화가 지속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 오라클은 '투기 등급(Junk)'으로 강등될 수 있으며, 이는 기관 투자자들의 강제 매도(Forced Selling)를 유발하여 자금 조달 창구가 닫히는 유동성 위기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8.2 투자자를 위한 제언 2025년 말 현재, 오라클의 부채 뉴스와 CDS 급등은 단순한 시장의 노이즈가 아닙니다. 이는 AI라는 거대한 불확실성에 베팅한 한 기업의 재무적 체력에 대한 냉정한 평가입니다. 투자 회사들의 메시지는 일관됩니다. "주식 시장의 환호에 가려진 채권 시장의 비명을 들어라." 오라클은 현재 AI 인프라 확장을 위해 회사의 명운을 건 레버리지 베팅을 진행 중입니다. 투자자들은 오라클의 화려한 수주잔고(RPO) 숫자 뒤에 숨겨진 마이너스 현금흐름과 급증하는 부채, 그리고 넓어진 CDS 스프레드가 보내는 경고 신호를 면밀히 주시해야 합니다. 오라클의 신용 리스크는 오라클 개별 기업의 문제를 넘어, 빚으로 쌓아 올린 AI 인프라 붐의 지속 가능성을 가늠하는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것입니다. 보고서 작성일: 2025년 12월 16일 기반 자료: S&P, Moody's, Fitch 신용평가 보고서, Barclays, JP Morgan, Morgan Stanley 리서치 노트, Bloomberg 및 ICE Data Services 시장 데이터. 3 참고 자료 Is Your AI Funded by Junk Bonds? | Tomasz Tunguz, 12월 16, 2025에 액세스, https://tomtunguz.com/is-your-ai-funded-by-junk-bonds/ Oracle: Top 10 Takeaways from 2025 Analyst Meeting - CreditSights, 12월 16, 2025에 액세스, https://know.creditsights.com/insights/oracle-top-10-takeaways-from-2025-analyst-meeting/ Oracle 2Q26 earnings: AI growth vs debt risk, 12월 16, 2025에 액세스, https://www.ig.com/en/news-and-trade-ideas/Oracle-2Q26-earnings-preview-251209 Oracle Credit Tension: What Rising CDS Prices Mean For Investors | Webopedia, 12월 16, 2025에 액세스, https://www.webopedia.com/news/breaking/oracle-credit-tension-what-rising-cds-prices-mean-for-investors/ Oracle is the canary in the coal mine for Big Tech's debt-fueled AI spending spree, 12월 16, 2025에 액세스, https://www.morningstar.com/news/marketwatch/2025120949/oracle-is-the-canary-in-the-coal-mine-for-big-techs-debt-fueled-ai-spending-spree Oracle Emerges as the Key Proxy in Tech's $1.5 Trillion AI Debt Wave, 12월 16, 2025에 액세스, https://www.sageadvisory.com/article/oracle-emerges-as-the-key-proxy-in-techs-1-5-trillion-ai-debt-wave StarMine Spotlight (#003): StarMine Flags Credit Rating Divergence Amid Oracle’s AI Push, 12월 16, 2025에 액세스, https://lipperalpha.refinitiv.com/2025/12/starmine-spotlight-003-starmine-flags-credit-rating-divergence-amid-oracles-ai-push/ Why Oracle's 'jumbo' AI-fueled bond deal is so unusual | Morningstar, 12월 16, 2025에 액세스, https://www.morningstar.com/news/marketwatch/20250925494/why-oracles-jumbo-ai-fueled-bond-deal-is-so-unusual Will Moody's and S&P reclassify Oracle's bonds as junk debt? Key points investors need to know - The Economic Times, 12월 16, 2025에 액세스, https://m.economictimes.com/news/international/us/will-moodys-and-sp-reclassify-oracles-bonds-as-junk-debt-key-points-investors-need-to-know/articleshow/125462848.cms Oracle and Broadcom rattle markets as AI trade hits a reality check | Ctech, 12월 16, 2025에 액세스, https://www.calcalistech.com/ctechnews/article/up601fk3r Oracle Q2 2026 earnings: AI growth vs debt risk | IG Bank Switzerland, 12월 16, 2025에 액세스, https://www.ig.com/en-ch/news-and-trade-ideas/Oracle-2Q26-earnings-preview-251209 Banks set to launch $38B debt deal to fund Oracle AI data centers - CryptoRank, 12월 16, 2025에 액세스, https://cryptorank.io/news/feed/e0687-oracle-linked-38b-debt-deal-set-for-launch Oracle debt spirals toward 2008-era danger zones, Morgan Stanley sounds the alarm; Is ORCL still a buy before earnings? - The Economic Times, 12월 16, 2025에 액세스, https://m.economictimes.com/news/international/us/oracle-debt-spirals-toward-2008-era-danger-zones-morgan-stanley-sounds-the-alarm-is-orcl-still-a-buy-before-earnings/articleshow/125789209.cms Oracle Inc. 'BBB' Ratings Affirmed; Outlook Negat - S&P Global, 12월 16, 2025에 액세스, https://www.spglobal.com/ratings/en/regulatory/article/-/view/type/HTML/id/3446571 Oracle's credit ratings affirmed amid AI infrastructure expansion - Investing.com, 12월 16, 2025에 액세스, https://www.investing.com/news/stock-market-news/oracles-credit-ratings-affirmed-amid-ai-infrastructure-expansion-93CH-4253750 Fitch affirms Oracle's BBB rating amid AI infrastructure investments, 12월 16, 2025에 액세스, https://www.investing.com/news/stock-market-news/fitch-affirms-oracles-bbb-rating-amid-ai-infrastructure-investments-93CH-4284489 Oracle's credit default swaps surge as Barclays downgrades its debt rating: cash may run out by November next year., 12월 16, 2025에 액세스, https://news.futunn.com/en/post/64756366/oracle-s-credit-default-swaps-surge-as-barclays-downgrades-its Oracle stock remains under pressure, but this analyst sees the stock climbing around 100%, 12월 16, 2025에 액세스, https://www.tradingview.com/news/invezz:b1cc6a16f094b:0-oracle-stock-remains-under-pressure-but-this-analyst-sees-the-stock-climbing-around-100/ Oracle's AI spending spree puts its bonds under Wall Street scrutiny, 12월 16, 2025에 액세스, https://www.communicationstoday.co.in/oracles-ai-spending-spree-puts-its-bonds-under-wall-street-scrutiny/ Oracle Stock Tanks 40% Due to OpenAI Risks - Gotrade, 12월 16, 2025에 액세스, https://www.heygotrade.com/en/news/oracle-stock-tanks-40-due-to-openai-ris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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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age: 1765850324315-dfec657b-9fc9-417f-a045-72ebcc466421-image.png] 덴로암 선생도 이제 AI [image: 1765850386318-24434d91-fb09-44bc-af88-7fee254f3443-image.png] [image: 1765850393401-dad385bd-e81e-4f5c-a84a-17d9a866d7b2-image.png] 그나저나 나는 뭐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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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age: 1765804529334-32c4519a-cf8e-458b-a526-bb853415fb36-image.png]
  • 출판사는 자료가 전부- Python 디스크툴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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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러스트로 완전히 옮겼습니다.
  • 손글씨의 그 짜증나는 레이아웃 분석을 결국 AI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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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글씨의 그 짜증나는 레이아웃 분석을 결국 돈으로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한글 폰트를 만들 때 조합의 예외 부분까지 생각하면 기본형 컴포넌트가 너무 많이 만들어집니다. 서체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지만 손글씨는 완전히 다릅니다. 획 때문에 생기는 일인데 거의 글자 하나하나 쓰는 것이랑 다를바 없습니다. 그걸 시간으로 따지면 인건비가 꽤 들어갑니다 그래서 손글씨가 비슷비슷하지만 본인 글씨가 아닌 뭔가 미묘하게 달라집니다. AI로 하는 폰트는 더하죠 AI가 가장 싼 중국에 데이터를 넘기는게 맞을겁니다. 학습과 함께 GAN으로 생성하면 돈으로 해결하는게 간단합니다. GPU도 없고 가난하니까 머리 쓰고 파이토치 돌리고 그나저나 카드값 나오면 참고로 제가 작업한 것은 남들처럼 셰이프가 아닌 Stroke 기반이라서 레스터가 아니라 벡터를 인식하기 때문에 체계가 다르며 손글씨 쓴 동적데이터까지 들어갑니다. 할아버지는 O를 시계방향으로 돌려 쓰셨구나... 라고 [image: 1765633654534-90197bf2-a8ab-47f8-8c94-14b4901aff80-image.png]
  • 만화 폰트용 벡터드로잉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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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화 폰트용 벡터드로잉 에디터 벡터 드로잉하는 다른 방식을 만들어 보고 있는 중입니다. 선이 글자의 꾸밈 부분을 완전히 분리 결합해서 기본 글자 형태에서 뼈대로 결합... 스크로크가 3D의 뼈가 됨... 그러면 뭐가 되냐구요? 3D 본 애니메이션 글자가 타이포랑 결합해서 뭔가가 될거 같기도 합니다. 아니면 그냥 시간낭비한 것이겠지만 일단 패스파인더를 스트로크와 셰이프 두가지가 서로 다른 개념이고 같은 영역이 되는 플래시 드로잉에서 따오고 있습니다. 의외로 구현하기 힘들더라구요 [image: 1765633383157-59eeb582-43db-4853-a79a-c70d25ff55d4-image.png] 폰트의 유형을 그려놓고 글자에 칠을 한 다음 칠만 선택해서 빼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쉽게 한글의 삐침, 꾸밈부분을 추가할 수 있게 되며 타이포그래피 밑그림과 타입 기본형을 만들어서 사용할 수 있고 조합이 가능해집니다.
  • 만화 콘티용 벡터 드로잉 프롬프트에 활용하기

    이동됨 AI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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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markA
    혼자서 그리지 않고 CRDT로 많은 사람이 함께 낙서하고 데이터를 AI 가 더 잘 그리라고 하면 그렇게 합니다. 낙서를 최소한 콘티로 바꿔줄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을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벡터로 그려서 수정이 쉽습니다. 복사해서 다른 위치에 넣을 수 있기 때문에 일정한 그림을 계속 유지시킬 수 있고 그 덕분에 만화적인 표현을 포함시키기 좋습니다. 사실 무제한 캔버스로 만들었고 tldraw가 유료화 되면서 드로잉 툴이 필요했는데 이렇게 저렇게 맞춰서 기능을 추가하고 있습니다. [image: 1765633182238-24834b3c-a804-4b27-ad63-fbf1c9a39ade-image.png] 또한 그림을 인식해서 다시 프롬프트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만화적인 표현이 쉽습니다. [image: 1765633189099-be422d28-c5b0-4500-aec2-df9431f676bb-image.png] 콘티를 기준으로 만화를 그릴 수 있는 사람도 있고 프롬프트로 그릴 수 있는 사람도 있고 세상에 작업방식은 다양함 사진찍어서 그리는 만화가나 언리얼로 만화 그리는 만화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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